안세영, 두달 만의 BWF 투어 복귀전서 준우승

안세영, 두달 만의 BWF 투어 복귀전서 준우승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10-20 22:05
수정 2024-10-20 22: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中 ‘신흥강자’ 왕즈이에 0-2로 완패

이미지 확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덴마크오픈에서 경기 중인 안세영(삼성생명). BWF 캡처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투어 덴마크오픈에서 경기 중인 안세영(삼성생명). BWF 캡처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끝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0-2(10-21 12-21)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세영은 지난 8일 세계랭킹 1위에서 2위로 하락했고, 왕즈이는 그보다 한 계단 낮은 3위로 도약한 신흥 강자다. 안세영으로선 새로운 경쟁자를 확인한 셈이다.

이날 첫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 8-11에서 8차례 연속 실점하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안세영은 두달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왕즈이를 상대로 기세뿐 아니라 기술에서도 밀렸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이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파리 올림픽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 획득 직후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과 관련해 협회와 대표팀과 마찰을 빚었다. 부상 관리 차원에서 2달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이달 9∼11일 제105회 전국체전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 소속팀 삼성생명(부산)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