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김금석, 북한 첫 금메달

역도 김금석, 북한 첫 금메달

입력 2010-11-16 00:00
수정 2010-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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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역도의 기대주 김금석(23)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금석은 15일 광저우 둥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역도 69㎏급에서 인상 143㎏,용상 181㎏,합계 324㎏을 들어 올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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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계에서 2위 모르테자 레자에이안(이란)과 똑같은 중량을 기록했으나 몸무게가 68.22㎏으로 레자에이안(68.53㎏)보다 310g 적게 나가 금메달을 낚았다.

 세계 챔피언이자 세계기록(358㎏) 보유자인 중국의 랴오휘가 출전하지 않았고 이란 코치진이 어이없는 경기 운영 실책을 저지르는 등 다소 행운이 따른 금메달이었다.

 용상 2차 시기까지 김금석이 쌓아둔 합계 중량은 324㎏.

 레자에이안은 용상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김금석과 몸무게 차를 착각한 듯 합계가 똑같아지는 177㎏을 드는 실수를 저질렀다.

 적어도 178㎏을 신청해 성공해뒀어야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었다.

 김금석은 마지막 시기에 182㎏에 도전했다 실패했다.

 김금석은 세계 1인자를 꿈꾸는 북한 남자 역도의 확실한 기대주다.

 작년 12월 홍콩 동아시아경기대회부터 국제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듯이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다.

 김금석은 지난 9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321㎏을 기록해 합계 6위에 올랐다.

 인상보다 용상이 무척이나 강한 선수로 당시에도 인상에서는 140㎏을 들어 입상권에서 멀리 벗어났으나 용상에서 181㎏에 성공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원정식(20.한국체대)은 인상 140㎏,용상 170㎏,합계 310㎏을 기록해 6위로 처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동메달은 312㎏에 성공한 티리야트노(인도네시아)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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