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헬멧에 번호노출 스노보더, 문자폭탄에 휴대전화 고장

<올림픽> 헬멧에 번호노출 스노보더, 문자폭탄에 휴대전화 고장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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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노보드 선수가 전화번호가 적힌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가는 바람에 그의 휴대전화가 쏟아진 문자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고장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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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를 새긴 러시아 스노보드 선수 알렉세이 소볼레프의 헬멧. 야후스포츠 캡쳐
전화번호를 새긴 러시아 스노보드 선수 알렉세이 소볼레프의 헬멧.
야후스포츠 캡쳐


10일 미국 CBS스포츠에 따르면 알렉세이 소볼레프는 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예선에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섰다.

이후 소볼레프의 휴대전화 문자 함에는 누드 사진 수십 장을 포함해 수천 장의 문자가 날아들었고, 7일께 결국 작동을 멈췄다.

대회 관계자가 소볼레프에게 경기 중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말라고 제재했지만, 소볼레프는 이미 충분한 연락처를 확보한 뒤였다.

소볼레프는 “물론 이들에게 전화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낸 사람 중에는 남자들도 있고, 자신의 사진을 보낸 여자들도 있지만, 러시아 여자들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소볼레프는 비록 슬로프스타일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당시 퍼시 리옷이라는 페미니스트 밴드의 멤버를 연상시키는 듯한 그림이 그려진 스노보드를 타고 경기를 펼쳐 주목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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