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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내일 새벽 첫 실외 세계 정상 도전

우상혁 내일 새벽 첫 실외 세계 정상 도전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7-14 22:34
업데이트 2022-07-1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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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예선 출전
23년 만에 한국 결선 진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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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연합뉴스
우상혁.
연합뉴스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스마일 점퍼’(26·국군체육부대)이 사상 첫 실외 세계육상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16일 오전 2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리는 2022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다.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상위 12명 안에 들거나 결선 자동 출전 기록(2m31)을 넘으면 오는 19일 오전 9시 45분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우상혁 이전의 한국 남자 높이뛰기 최고 성적 보유자는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2m29(6위)를 뛰었던 이진택이다. 우상혁이 예선을 통과하면 이진택 이후 23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선 무대에 서게 된다.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한 우승 후보인 우상혁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2m35(4위)를 뛰었고, 지난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첫 금메달(2m34)을 목에 걸었다.

앞선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도 2m36을 넘었고,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잔마르코 탐베리(30·이탈리아)가 모두 출전한 5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실외 경기)에서도 2m33을 뛰어 1위를 차지했다.

출전 선수 중 우상혁보다 실외 기록이 높은 선수는 바심(2m43)과 안드리 프로첸코(34·우크라이나·2m40), 탐베리(2m39), 도널드 토머스(38·바하마·2m37), 마즈디 가잘(35·시리아·2m36), 브랜던 스타크(29·호주·2m36), 주본 해리슨(23·미국·2m36)까지 모두 7명이다.

하지만 최근에 가장 안정적인 기록을 세운 선수는 우상혁이다. 세계육상연맹은 대회 엔트리를 공개하며 실내외 합산 올해 최고 기록(2m36)을 작성한 우상혁의 이름을 가장 위에 뒀다. 우상혁과 바심, 탐베리 ‘빅3’와 홈에서 경기하는 해리슨, 셸비 매큐언(미국)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로 전망했다.

우상혁은 지난달 30일 출국하면서 “19일에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 응원해 주시면 그 힘을 얻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장 무거운 메달을 들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2022-07-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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