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형우 16호 홈런 ‘쾅’…홈런왕 경쟁 가세

[프로야구] 최형우 16호 홈런 ‘쾅’…홈런왕 경쟁 가세

입력 2013-07-13 00:00
수정 2013-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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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1천841일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완투승NC, 롯데에 짜릿한 2-1 승리

2011년 프로야구 홈런왕 최형우(삼성)가 시즌 16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고 홈런왕 경쟁에 가세했다.
최형우 연합뉴스
최형우
연합뉴스


최형우는 12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한화 선발 이태양의 직구를 퍼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선두 삼성은 최형우의 홈런을 포함해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7-2로 이기고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2년 전 홈런 30개를 터뜨리고 홈런왕에 등극한 최형우는 6월 이후 홈런 9방을 몰아치며 대포 경쟁에 불을 붙였다.

홈런 1위는 18개를 때린 최정(SK), 2위는 박병호(넥센·17개)다.

최형우는 이성열(넥센)과 더불어 이 부문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삼성 선발 장원삼은 9회 김태균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승을 올렸다.

장원삼은 우리 히어로즈에서 뛰던 2008년 6월 27일 LG와의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래 5년 14일, 날짜로는 1천 841일 만에 완투승을 수확했다.

NC 다이노스는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부창(부산-창원) 더비’에서 선발 투수 에릭 해커의 역투를 앞세워 2-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맛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KIA(서울 잠실구장), SK-LG(인천 문학구장) 경기는 비로 취소돼 추후 재편성된다.

올 시즌 우천 취소된 경기는 모두 40경기로 늘었다.

◇ 대구(삼성 7-2 한화)

삼성이 통산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올린 한화 선발 이태양을 1회 두들겼다.

1사 1루에서 최형우가 큼지막한 투런포로 득점의 포문을 열자 이승엽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추가 득점의 징검다리를 놨다.

박석민의 몸에 맞은 볼, 채태인의 내야 땅볼로 이어간 2사 1,3루에서 조동찬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시원한 2루타로 타점 2개를 올렸다.

조동찬의 타구는 가운데 펜스를 넘어갔다가 다시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온 듯했으나 심판진은 이를 2루타로 인정했다.

삼성의 박한이는 승부가 기운 8회 1사 1,3루에서 우측 펜스를 까마득히 넘어가는 장외 3점포를 때리고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김태균의 투런포로 영패를 면했다.

◇ 마산(NC 2-1 롯데)

NC가 롯데의 뼈아픈 실책을 틈 타 결승점을 얻었다.

NC는 4회 1사 후 연속 3안타로 먼저 1점을 뽑았다.

롯데는 공수교대 후 정훈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실책이 롯데의 발목을 잡았다.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1루수 박종윤이 1루 커버를 들어오던 투수 송승준에게 토스했으나 송승준이 이를 제대로 잡지 못해 공을 놓쳤다.

그 사이 2루 주자 김종호가 3루를 돌아 홈을 파고들어 기세를 올렸다.

에릭은 8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줬으나 고비마다 삼진 6개를 잡고 1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 5월 22일 SK와의 경기 이래 51일 만에 2승(6패)째를 챙겼다.

롯데는 6회 1사 2루, 8회 무사 2루, 9회 무사 1루 찬스를 모두 날리고 분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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