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첫 등판서 1이닝 2K

윤석민, 복귀 첫 등판서 1이닝 2K

입력 2015-03-15 15:12
수정 2015-03-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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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접고 ‘친정’으로 복귀한 윤석민(29·KIA)이 마침내 홈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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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인데...
오랜만인데... 친정팀인 KIA 타이거즈에 복귀한 투수 윤석민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에 등판해 여유있는 표정으로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민은 1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진 6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4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기 시작한 윤석민은 6회초 KIA 팬들의 환호 속에 등판해 첫 타자로 올해 고졸 신인인 안익훈을 상대했다.

새내기를 상대로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며 2루수 땅볼을 유도한 윤석민은 이어 최승준과 김용의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18개를 기록했다.

윤석민이 KIA 유니폼을 입고 공식경기에 나선 것은 2013년 10월4일 무등구장에서 벌어진 넥센전 이후 527일 만이다.

지난해 완공한 KIA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서는 처음 던졌다.

지난 6일 KIA와 4년간 9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하고 전격 복귀한 윤석민은 이날 직구 스피드가 140㎞ 초반에 머물렀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KIA가 올해 새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34)도 이날 첫선을 보였으나 기대에 못미쳤다.

4회초 등판한 험버는 첫 타자 이병규(7번)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두들겨 맞았다.

이후 두 타자는 범타로 처리했으나 정의윤에게 우전안타, 최경철은 몸맞는공으로 내보내 2사 1,2루에 몰렸다가 손주인을 중견수 뜬공을 처리하고 내려왔다.

투구 도중 손가락이 찢어진 험버는 벤치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교체됐다.

미국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2012년 퍼펙트게임의 위업을 달성했던 험버는 KIA와 60만 달러에 1년 계약했다.

험버는 2월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연습경기를 하다 타구에 팔꿈치를 맞아 그동안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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