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개인 통산 400홈런을 쳐낸 이승엽(39·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은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 홈런왕 타이틀 5차례에 이어 다시 한번 누구도 쉽게 넘보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400홈런은 거포로서의 타고난 능력뿐만 아니라 꾸준함을 갖추지 않고는 달성하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단순 계산해서 20개씩 20년을 쳐야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53명, 일본프로야구 역시 18명 만이 400홈런 이상을 쳐냈다.
이제 누가 이승엽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까.
현재 역대 홈런 통산 순위에서는 양준혁(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351개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양준혁 위원은 이미 은퇴했다. 그 외에 현역으로 뛰는 선수 가운데 이승엽 다음으로 통산 홈런이 많은 선수는 299개의 이호준(39·NC 다이노스)이다.
이호준은 올해까지 뛰면 NC와의 3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끝난다.
이호준이 4년 더 뛴다고 했을 때 매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400홈런을 넘을 수 있지만, 이승엽 역시 현역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에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호준의 뒤로는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239홈런, 이범호(KIA 타이거즈)가 230홈런을 기록 중인데 이들의 나이와 홈런 페이스 등을 고려하면 간격은 커 보인다.
더군다나 가능성이 보였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남은 것은 신흥 강자다. 이승엽의 뒤를 따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지금까지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지난해 52홈런을 쳐내고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열어젖힌 박병호는 통산 홈런 172개를 기록 중이다.
2012년 31개, 2013년 37개, 2014년 52개로 홈런 개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강력한 하드웨어를 갖춘 박병호가 해를 거듭할수록 쌓이는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승엽의 뒤를 쫓는다면 국내 통산 400홈런도 깨지 못할 기록은 아니다.
이승엽도 자신의 뒤를 이을 거포로 박병호를 첫손에 꼽는다.
변수는 박병호의 해외 진출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구단의 동의를 얻어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박병호 본인도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상황이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올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의 400홈런 기록은 당분간은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기록이 깨지려면 몇 세대가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도 그래서다.
연합뉴스
이승엽은 아시아 홈런 신기록(56개), 홈런왕 타이틀 5차례에 이어 다시 한번 누구도 쉽게 넘보기 어려운 대기록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400홈런은 거포로서의 타고난 능력뿐만 아니라 꾸준함을 갖추지 않고는 달성하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단순 계산해서 20개씩 20년을 쳐야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53명, 일본프로야구 역시 18명 만이 400홈런 이상을 쳐냈다.
이제 누가 이승엽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까.
현재 역대 홈런 통산 순위에서는 양준혁(현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351개로 역대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양준혁 위원은 이미 은퇴했다. 그 외에 현역으로 뛰는 선수 가운데 이승엽 다음으로 통산 홈런이 많은 선수는 299개의 이호준(39·NC 다이노스)이다.
이호준은 올해까지 뛰면 NC와의 3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끝난다.
이호준이 4년 더 뛴다고 했을 때 매년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 400홈런을 넘을 수 있지만, 이승엽 역시 현역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에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호준의 뒤로는 김태균(한화 이글스)이 239홈런, 이범호(KIA 타이거즈)가 230홈런을 기록 중인데 이들의 나이와 홈런 페이스 등을 고려하면 간격은 커 보인다.
더군다나 가능성이 보였던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다.
남은 것은 신흥 강자다. 이승엽의 뒤를 따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지금까지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지난해 52홈런을 쳐내고 11년 만에 50홈런 시대를 열어젖힌 박병호는 통산 홈런 172개를 기록 중이다.
2012년 31개, 2013년 37개, 2014년 52개로 홈런 개수가 갈수록 증가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강력한 하드웨어를 갖춘 박병호가 해를 거듭할수록 쌓이는 자신감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승엽의 뒤를 쫓는다면 국내 통산 400홈런도 깨지 못할 기록은 아니다.
이승엽도 자신의 뒤를 이을 거포로 박병호를 첫손에 꼽는다.
변수는 박병호의 해외 진출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구단의 동의를 얻어 해외 진출을 노릴 수 있다.
박병호 본인도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상황이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올해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류중일 감독이 “이승엽의 400홈런 기록은 당분간은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기록이 깨지려면 몇 세대가 지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도 그래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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