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어, LG 맞아?… 선발 전원 장타

[프로야구] 어, LG 맞아?… 선발 전원 장타

김민수 기자
입력 2015-08-13 23:56
수정 2015-08-14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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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서 장단 23안타 진기록

LG가 13년 만에 선발 전원 장타(2루타 이상)의 진기록을 썼다.

LG는 13일 문학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SK를 16-7로 격파했다. 갈 길 바쁜 7위 SK는 속절없이 뭇매를 맞으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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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진영이 13일 프로야구 문학경기 2회초 무사 2루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kr
LG 이진영이 13일 프로야구 문학경기 2회초 무사 2루 타석에서 2점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kr
LG는 올 시즌 한 경기 팀 최다인 장단 23안타로 시즌 7번째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홈런 6개도 LG의 올해 한 경기 최다.

특히 2002년 4월 27일 LG-한화전(대전) 이후 통산 두번째로 선발 전원 장타도 터뜨렸다.

LG는 0-0이던 2회 홈런 2방 등 장단 8안타로 8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진영이 2점포로 포문을 열었고 1사 1루에서 유강남, 박지규, 임훈이 3연속 2루타로 3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정성훈의 적시타에 이은 박용택의 2점포로 단숨에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루카스는 7이닝 2안타 4볼넷 4실점으로 7승째를 챙겼다. 정의윤에게 허용한 만루포가 아쉬웠다. 삼진 13개를 솎아내 자신의 한 경기 최다도 일궜다.

SK 선발 박종훈은 1과3분의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LG에서 트레이드된 SK 정의윤은 보란 듯이 연타석 대포로 6타점을 쓸어담았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넥센은 목동에서 피어밴드의 역투와 스나이더의 쐐기포를 앞세워 한화를 9-4로 눌렀다. 2연패를 끊은 4위 넥센은 5위 한화의 연승에 제동을 걸며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피어밴드는 7이닝 1실점으로 9승째를 따냈고 한화 선발 송은범은 2와3분의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스나이더는 7-4로 쫓긴 8회 권혁을 2점포로 두들겨 한화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선두 삼성은 광주에서 윤성환의 호투로 껄끄러운 KIA를 5-2로 제치고 2연승했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3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4연승으로 12승째를 챙겼다. 특히 광주에서 통산 4전 전승을 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1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NC를 7-1로 꺾었다. 3위 두산은 2위 NC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스와잭은 8과3분의1이닝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수원에서 kt에 4-2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8-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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