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안타·1득점…텍사스 우승에 매직넘버 2

추신수 1안타·1득점…텍사스 우승에 매직넘버 2

입력 2015-10-01 14:20
업데이트 2015-10-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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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타율 0.404·홈런 5개·20타점으로 마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텍사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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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P 연합뉴스
추신수
AP 연합뉴스


지구 2위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7-8로 패함에 따라 텍사스는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2개나 털어냈다. 현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2다.

10월 1일부터 홈에서 에인절스와 4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는 텍사스는 이에 따라 1일 에인절스를 잡으면,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에인절스에 앞선다.

텍사스는 86승 72패, 에인절스는 83승 75패를 기록했다.

마지막 변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휴스턴은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는 7-6으로 꺾고 84승 75패로 에인절스를 제치고 지구 2위로 올라섰다.

텍사스는 남은 4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휴스턴이 3전 전승을 기록해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오른다.

텍사스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9월에만 타율 0.404(104타수 42안타), 출루율 0.515, 홈런 5개, 20타점을 올리고 화려한 한 달을 마감했다.

특히 9월 이래 28경기에서 67차례나 출루해 역대 메이저리그 9·10월 최다 출루 기록 경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타이 코브가 1923년 세운 79회다.

추신수는 남은 4경기에서 12번 더 출루하면 코브의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곧바로 터진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월 동점 투런포 때 홈을 밟았다. 그는 23일 오클랜드와의 경기 이래 8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3∼4회에는 잇달아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혔으나 유격수와 우익수 정면으로 간 바람에 아쉽게 땅볼과 직선타로 물러났다.

7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는 2-2이던 3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좌중월 솔로 아치로 균형을 깬 뒤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와 마이크 나폴리의 좌월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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