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김현수·오승환, 다음주 ‘윈터미팅’ MLB 진출 분수령

이대호·김현수·오승환, 다음주 ‘윈터미팅’ MLB 진출 분수령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5-12-03 23:24
수정 2015-12-0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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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적시장 ‘백미’ 존재감 각인 필요

박병호(29)가 미네소타 입성을 확정한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왼쪽·33)와 김현수(가운데·27), 오승환(오른쪽·33) 등의 계약은 다음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시즌 종료 후 국내에서 휴식 중인 이대호와 오승환은 오는 6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며, 김현수의 에이전트 리코스포츠도 이번 주말 미국으로 건너간다. 오는 7~11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MLB 윈터미팅에서 각 구단과 본격적인 접촉을 갖는다.

윈터미팅은 30개 구단 단장이 모두 참석하는 MLB 스토브리그 하이라이트다. 대형 트레이드나 FA 영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대다수 구단이 이 기간 내년 시즌 전력 밑그림을 그린다. 이대호와, 오승환, 김현수는 윈터미팅에서 계약 체결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각 구단에 존재감을 각인시켜야 MLB 입성을 기대할 수 있다. 김현수의 경우 MLB사무국이 KBO에 신분 조회를 의뢰하는 등 관심 있는 구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상보다 빨리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 김현수의 에이전트사 역시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고, 미국 현지에선 애틀랜타와 워싱턴 등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대호와 오승환도 MLB가 꾸준히 관심 갖고 지켜본 선수들이라 조건만 맞으면 충분히 계약에 이를 전망이다. 셋은 박병호와 달리 포스팅(비공개 입찰) 비용이 없어 MLB 구단도 부담이 덜하다.

한편 지난달 26일 KBO를 통해 포스팅에 나선 황재균(28·롯데)은 오는 5일 오전 7시 이후 결과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12-0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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