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람, 가장 무거운 징계 내린다”…넥센도 공식 사과

“문우람, 가장 무거운 징계 내린다”…넥센도 공식 사과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1 15:42
업데이트 2016-07-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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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태양 승부조작 연루된 문우람
NC 이태양 승부조작 연루된 문우람 창원지검 특수부는 21일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같은 혐의로 문우람(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문우람이 먼저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제안하고 이태양과 브로커를 끌여들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3일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뛰는 문우람. 2016.7.21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구단 넥센 히어로즈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외야수 문우람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21일 돈을 받고 승부조작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더불어 이태양과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먼저 제의한 문우람은 현재 국체육부대(상무) 소속인 점을 고려해 군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지난해 12월부터 상무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 문우람의 원소속팀 넥센은 검찰 발표가 나온 직후 “KBO와 협의해 문우람 선수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넥센은 “이번에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당 구단 소속 문우람 선수가 연루된 점에 대해 야구팬은 물론 KBO리그 모든 관계자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선수관리 소홀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 구단 역시 KBO의 징계를 받도록 하겠습니다”고 고개 숙여 사죄했다.

NC는 승부조작 의혹이 터진 20일 이태양을 곧바로 팀에서 내보냈다.

다만 넥센은 “선수 본인은 승부조작과 관련해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징계 요청 및 발효 시점은 법적 판결 이후로 미룬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일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향후에도 관계기관의 추가적인 조사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한 넥센은 “교육 강화와 함께 각종 불법행위를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검찰은 이태양이 지난해 선발로 뛴 4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고, 문우람은 그 대가로 10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와 명품의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2011년 넥센 입단 동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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