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감독이 프로서 성공하는 모습 보라”

“대학감독이 프로서 성공하는 모습 보라”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4-27 23:34
업데이트 2020-04-2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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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신임 LG감독 기자회견 “화끈한 공격 농구로 승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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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성원 감독이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농구연맹(KBL)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프로농구 창원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성원 감독이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농구연맹(KBL)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학 감독을 하다가 프로에 왔는데 대학 감독이 성공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상대 팀이 100점을 넣으면 우리는 그 이상을 넣는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

현주엽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 창원 LG 사령탑을 맡은 조성원 신임 감독이 27일 한국농구연맹(KBL) 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현역 시절 ‘캥거루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그답게 화끈한 공격농구를 예고했다.

2006년 선수에서 은퇴한 조 감독은 그해 여자프로농구 청주KB(당시 천안KB) 코치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2017년 수원대, 2018년부터는 명지대 감독을 맡으며 최근 5년 동안은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약했다.

18년 만에 LG로 다시 돌아온 조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감독을 맡아 부담도 되지만 기대도 많이 된다”며 “올인한다는 생각으로 LG에 부임했다. LG가 우승한 적이 없는데 거기에 근접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수비 농구로는 한계가 있다. 공격에 비중을 두겠다”고 팀컬러를 밝힌 뒤 “(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열리지만) 특별히 마음에 두는 선수는 없다. 최대한 현재 선수들을 가지고 팀을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0-04-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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