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감잣국 먹고 힘내…골퍼 약혼자 도움 많이 받아”

“엄마표 감잣국 먹고 힘내…골퍼 약혼자 도움 많이 받아”

입력 2013-07-02 00:00
업데이트 2013-07-02 00: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우승 인터뷰

“아침에 엄마가 끓여준 감잣국과 두부조림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트로피 들고 촬영하는 박인비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서보낵 골프장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 선수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남자친구와 함께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로피 들고 촬영하는 박인비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 서보낵 골프장에서 열린 제6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 선수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남자친구와 함께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3연승을 일궈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우승 비결을 묻자 어머니 김성자(50)씨가 마련해 준 한국 음식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리티시오픈에서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갖게 된 것만으로도 기쁘다”면서 “(대기록을 세운) 나 자신을 먼저 칭찬해 주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을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현지 언론은 ‘평온의 여왕’이라고 평가했다. 정말 긴장하지 않았나.

-경기 초반에 약간 긴장했다. 어젯밤에도 그랬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편안했다.

→대기록에 도전한다는 생각은 했나.

-생각 안 하려고 했다.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초반에 보기가 2개 있었는데 심리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았나.

-US오픈 코스는 보기를 하게끔 만들어졌다. 남은 홀에서 집중하려고 했다.

→올해 메이저대회를 전부 휩쓸고 있는데 다음 대회도 우승할 수 있나.

-4번째 메이저대회에 대한 생각을 지금부터 하는 건 너무 이르다. 하지만 그 대회에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영광이다.

→전문가들은 이젠 적수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세운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싶다.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또 하나의 기록을 만들고 싶다.

→올림픽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나설 것인가.

-3년 뒤의 일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다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골퍼인 약혼자가 많이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다.

-약혼자이기 이전에 스윙코치이고 친구다. 많은 도움이 된다. 심리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사우샘프턴 연합뉴스

2013-07-02 28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