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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대기록 도전 박민지 “체력 떨어져 집중력도 흔들… 경기 뒤 바로 체력 훈련”

40년 대기록 도전 박민지 “체력 떨어져 집중력도 흔들… 경기 뒤 바로 체력 훈련”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7-08 15:24
업데이트 2022-07-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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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우승 땐 한 시즌 타이틀 방어 3회
“연습 때보다 경기 때 성적 더 좋아... 나는 실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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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박민지 박민지가 8일 경기도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보 하우스디 오픈’ 1라운드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KLPGA 제공
40년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 시즌 타이틀 방어 3회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4)가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8일 경기도 파주시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가 우승하면 고 구옥희 이후 40년 만에 한 시즌 타이틀 방어 3회라는 대기록을 쓰게 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민지는 “어제 9홀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드라이버 샷이 모두 긴 러프에 들어가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본 경기에 들어가니 갑자기 샷이 잘됐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스스로 “연습보다 실전에 강한 스타일”이라는 박민지는 “학생 때는 공식 연습에서 80타를 치고 실전에서는 3언더파를 친 적도 있다. 경기를 할 때 집중력이 확 생기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기록 도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서는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40년 만의 도전이라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우승을 많이 하면서 지속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탓에 좀 적응이 된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최근 비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에 체력 훈련을 많이 못 했다”면서 “요즘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과 정신력 측면에서 애를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박민지는 올 시즌 5월에는 246~247야드의 드라이브 샷을 날렸지만 6월 대회부터는 비거리가 10야드 가량 줄었고 2주 전 우승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는 평균 233야드에 그쳤다. 박민지는 지난 시즌 6승을 거둔 원동력으로 강력한 ‘체력 훈련’을 꼽았는데 “지난 겨울에는 해외에서 훈련을 하면서 계획한 만큼 훈련을 하지 못 했다”고 고백하면서 “인터뷰가 끝난 뒤 바로 체력 훈련 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금 랭킹 1·2위로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는 임희정(22)에 대해서는 “나이를 떠나 본받을 수 있는 동생이다. 스윙과 밸런스가 모두 좋다”며 “선의의 경쟁을 해서 함께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좋은 라이벌 구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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