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김시우, 난코스서 US오픈 첫날 공동 3위…“기대 없이 친 게 좋은 결과”

임성재·김시우, 난코스서 US오픈 첫날 공동 3위…“기대 없이 친 게 좋은 결과”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6-13 15:38
수정 2025-06-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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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US오픈 1라운드에서 벙커샷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US오픈 1라운드에서 벙커샷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 스코티 셰플러(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이 고전하는 가운데 임성재와 김시우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첫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임성재,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난코스로 악명 높은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산뜻한 출발을 알린 두 선수는 선두 J.J. 스펀(미국·4언더파 66타)을 2타 차로 쫓았다. 2위는 스리스턴 로런스(남아공·3언더파 67타)다.

125회째를 맞은 US오픈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임성재도 이 대회에 나서면 힘을 쓰지 못했다. 6번 중 4번을 컷 탈락했다. 최고 성적은 2020년 22위였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컷 탈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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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US오픈 1라운드에 참가한 김시우. EPA 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US오픈 1라운드에 참가한 김시우. EPA 연합뉴스


임성재는 11번째 홀에서 5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12, 13번째 홀 연속 보기와 17번째 홀 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퍼트에서 실수했지만 목표였던 언더파를 달성했다”며 “그린 경사가 심하고 굴곡이 까다로워서 거리 조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8번 중 4번을 컷 탈락했던 김시우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선방했다. 그는 “코스에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어려웠다. 큰 기대 없이 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바람이 덜 부는 시간에 경기를 치러 수월했다”고 털어놨다.

김주형은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33위, 안병훈은 4타를 잃고 공동 62위에 머물렀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3오버파,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디섐보의 성적도 3오버파 73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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