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냉랭한 남북 관계’ 악수 거부하는 北 탁구선수

[포토] ‘냉랭한 남북 관계’ 악수 거부하는 北 탁구선수

입력 2023-09-28 15:50
수정 2023-09-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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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혼합 복식에서 ‘난적’ 북한과 일본을 잇달아 제압했다.

장우진-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9위)는 28일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16강전에서 북한의 함유성-김금영 조(랭킹 없음)와 접전을 펼친 끝에 3-2(6-11 11-5 11-8 6-11 13-1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처음 성사된 탁구 ‘남북 대결’의 부담감을 이겨내고 승전고를 울린 장우진-전지희 조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저녁 태국의 팍품 상구아신-오라완 파라낭 조(100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계 랭킹에서는 장우진-전지희 조가 훨씬 높은 위치에 있지만, 태국 탁구가 완연한 상승세를 보여 방심은 금물이다.

장우진과 전지희는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동메달을 확보한다.

이날 장우진-전지희 조는 5게임 10-8로 앞서며 게임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았으나 듀스를 허용하는 등 살얼음판 승부를 펼친 끝에 신승했다.

남북 선수들은 관례에 따라 경기 전후로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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