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여자마라톤 최경선 4위·김도연 6위

AG 여자마라톤 최경선 4위·김도연 6위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8-08-26 11:38
업데이트 2018-08-26 11: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수고했어’
‘수고했어’ 한국 김도연(왼쪽)과 최경선이 26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경기장 일원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여자 마라톤 경기 피니시 라인을 통과한 뒤 4위를 차지한 최경선(왼쪽)이 6위로 들어온 김도연과 서로를 격려하며 포옹하고 있다. 2018.8.26
연합뉴스
최경선(제천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마라톤에서 4위에 올랐다. 메달을 기대했던 김도연(K-water)은 2시간 39분 28초로 6위에 올랐다.

시상대에 서지는 못했지만, 무더위를 뚫고 역주를 펼쳤다.

최경선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 경기장을 출발해 자카르타 시내를 돌고 다시 주 경기장에 도착하는 42.195㎞ 풀 코스를 2시간 37분 49초에 완주했다.

3위 김혜성(북한, 2시간 37분 20초)에 29초 늦어 메달을 걸지는 못했다.

최경선은 35㎞ 지점까지 나고미 게이코(일본, 2시간 26분 27초, 2위), 김혜성과 치열하게 2위 싸움을 했다. 하지만 이후 뒤로 조금 처졌다.

결승선에서 만난 최경선과 김도연은 진하게 포옹했다.

우승은 케냐 출신 귀화선수 로즈 첼리모(29·바레인)가 차지했다.

첼리모는 2시간 34분 5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 마라톤 챔피언인 첼리모는 대회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첼리모는 2016년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자이기도 하다.

25㎞ 지점까지 최경선, 김도연 등 10명과 선두권을 형성했던 첼리모는 30㎞ 지점부터 치고 나갔다. 이후 독주를 펼치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

2014년 인천에서도 케냐 출신의 귀화 마라토너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바레인)를 앞세워 우승한 바레인은 아시안게임 두 대회 연속 여자마라톤 우승자를 배출했다.

첼리모는 자카르타의 험난한 마라톤 코스 탓에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 24분 15초에 10분 이상 늦은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전날(25일) 남자마라톤 12위 김재훈(2시간 36분 22초)보다 기록이 좋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