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눈앞

봅슬레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눈앞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2-25 10:46
업데이트 2018-02-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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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25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4인승 3차 레이스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25일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4인승 3차 레이스에서 힘차게 스타트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눈앞에 뒀다.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이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25일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3차 주행에서 48초89를 기록, 1∼3차 시기 합계 2분 26초 73의 기록으로 전체 29개 출전팀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파일럿’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팀(2분 26초 31), 4위는 니코 발터가 이끄는 또 다른 독일팀(2분 26초 80)이다.

1∼3위는 전날 2차 시기까지 마쳤을 때 순위와 변화가 없다. 다만, 한국팀과 1위인 독일팀의 격차는 0.29초에서 0.42초로 벌어졌다. 한국 팀과 4위인 캐나다팀의 격차는 0.35초다.

최종 순위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시작하는 4차 시기 기록까지 합산한 결과 확정된다.

현재 상위권 팀들의 기록을 고려하면 4차 시기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한국 팀이 은메달 또는 동메달을 수확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팀은 이날 3차 주행에서 전날 1, 2차 주행 때와 마찬가지로 스타트 기록이 아쉬웠다. 썰매 종목에서는 스타트 기록이 빠를수록 이후 가속이 붙어 기록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하지만 3차 주행에서 한국팀은 전체 13위에 해당하는 4초94의 스타트 기록을 찍었다.

이후 그동안 외국팀보다 훨씬 더 많이 평창 트랙에서 연습해본 ‘홈 이점’을 살려 매끄러운 주행을 펼치며 3차 시기 최종 순위를 3위(48초89)로 끌어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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