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이광종 감독 “선수들 긴장…경기 내용 만족 못해”

[U20월드컵] 이광종 감독 “선수들 긴장…경기 내용 만족 못해”

입력 2013-06-22 00:00
업데이트 2013-06-22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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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첫 경기에서 어렵사리 승리한 한국 U-20 대표팀의 이광종 감독은 경기가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광종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 쿠바와의 경기를 마치고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해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은 전반 7분 만에 상대 주축 공격수인 마이켈 레예스에게 헤딩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후반전 2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약체’로 평가됐던 쿠바를 상대로 내심 낙승을 꿈꿨지만 초반에 일격을 당하고 끌려 다니는 경기를 했다.

후반 6분 권창훈(수원)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38분 류승우(중앙대)의 역전 결승골 덕택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한국은 ‘4강 신화’를 노리는 태극전사들로서는 생각할 점을 많이 남긴 경기였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의 몸이 무거운 상태였다”면서 “수비와 미드필더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고 공격 선수들의 볼 간수 능력도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호흡이 맞아가고 움직임이 활발해져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쿠바에 ‘진땀승’을 거둔 ‘어린 태극전사’들은 오는 25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지난 2011년 대회 준우승팀 포르투갈과 2차전을 치른다.

이 감독은 포르투갈 선수들의 탁월한 개인기를 특히 경계했다.

그는 “포르투갈에 맞서서는 특히 수비 조직을 튼튼히 해야 한다”면서 “오늘 공격과 수비의 폭이 넓었던 것이 문제점으로 남았는데 다음 경기를 앞두고 특히 신경 써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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