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박주호 풀타임 마인츠, 볼프스부르크와 무승부

구자철·박주호 풀타임 마인츠, 볼프스부르크와 무승부

입력 2015-03-23 04:40
수정 2015-03-2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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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합류를 앞둔 태극전사 구자철·박주호 콤비가 풀타임 출전한 마인츠가 ‘강호’ 볼프스부르크와 한 골씩 주고받으면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마인츠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8분 니코 분거트의 헤딩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16분 루이스 구스타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여섯 번째로 동반 출전한 마인츠의 구자철과 박주호는 각각 오른쪽 날개와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12월 20일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3개월여 만에 선발로 출격했고, 박주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특히 지난 15일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7개월여 만에 골맛을 봤던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의 강한 수비에 막혀 2경기 연속골 달성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낸 마인츠는 승점 30(골득실 -1)으로 FC쾰른(승점 30·골득실-6)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마인츠는 전반 7분 만에 요하네스 가이스의 오른쪽 코너킥을 분거트가 골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으로 골을 터트리며 앞서 갔다.

전반 29분에는 가이스의 강력한 프리킥이 볼프스부르크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추가 득점의 기회를 놓쳤다.

왼쪽 풀백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낸 박주호는 후반 13분 과감한 공격 가담에 나서 상대 선수 3명을 개인기로 제친 뒤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마인츠의 리드는 후반 15분 막을 내렸다. 볼프스부르크의 구스타보는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볼을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보다 공격 연결에 주력한 구자철은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딩 슈팅이 무위로 끝난데 이어 후반 2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마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끝내 골맛을 보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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