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박주영 복귀 첫 골’경인더비’ 무승부

-프로축구- 박주영 복귀 첫 골’경인더비’ 무승부

입력 2015-04-12 16:16
수정 2015-04-12 16: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삼성전도 1-1로 비겨

박주영이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서울과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박주영과 김인성의 골로 1-1로 비겼다.

국내 무대에 복귀한 박주영을 처음으로 선발 출전시키며 인천의 골문을 노린 서울의 첫골은 전반 9분에 나왔다.

에벨톤이 오른쪽 페널티 박스를 파고들다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박주영이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인천도 후반 4분 이천수가 프리킥한 골이 수비의 머리를 맞고 나오자, 김인성이 이를 논스톱으로 차 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서울은 후반 20분께 인천 조수철이 옐로카드 두 장을 받아 퇴장당한 뒤 수적 우위에 있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로 서울은 1승1무3패 승점 4점을, 인천은 3무 2패로 승점 3점을 각각 기록했다.

개막 3연패 이후 지난 4일 제주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한 서울은 2연승을 노렸으나, 승점 1점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아직 1승을 챙기지 못한 인천도 올 시즌 첫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전남 드래곤스와 수원 삼성이 1대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전남 입장에서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인 삼성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광양루니’ 이종호의 시즌 2호골에 힘입어 올시즌 무패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종호는 0-1로 뒤진 전반 35분 김영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넘어진 상태에서 골지역 정면으로 넘겨준 공을 왼발 발리킥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전남은 후반에도 이종호를 앞세워 삼성의 골문을 공략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앞서 삼성의 선제점은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의 왼발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반 25분 코너킥 기회를 얻은 염기훈은 이날 초속 4~5m 정도로 강하게 분 바람을 의식해 골 지역 정면으로 낮고 강하게 공을 쏴올렸다. 원바운드가 된 공은 동료 양상민의 머리에 맞고 왼쪽 골망을 갈랐다.

이날 어시스트로 염기훈은 수원이 치른 최근 6경기(AFC 챔피언스리그 2경기·정규리그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4골·3도움)를 기록했다.

전남과 삼성은 후반에도 여러 차례 상대방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남의 골키퍼 김병지는 전반 20분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뚫고 들어와 1대1 대결 상황을 만든 권창훈과의 슛을 막아냈고, 삼성의 골키퍼 노동건은 후반 30분 전현철의 슛을 선방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