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칠레가 30일 수도 산티아고의 나시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두 골을 몰아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의 활약을 앞세워 ‘앙숙’ 페루를 2-1로 눌렀다. 칠레는 초반 페루의 공세에 쩔쩔맸지만 전반 19분 페루의 중앙 수비수 카를로스 삼브라노(프랑크푸르트)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칠레는 1일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전 승자와 오는 5일 오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28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5-07-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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