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김동준 ‘제2 이정협’ 될까

주민규·김동준 ‘제2 이정협’ 될까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5-07-19 18:06
업데이트 2015-07-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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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오늘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 해외파 없이 젊은 피 수혈에 초점

다음달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빛낼 샛별은 누구일까.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20일 축구회관에서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을 공개한다. 대회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며,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 4개국이 출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유망주 발굴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파 등 국제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을 호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주민규(서울 이랜드)와 김동준(연세대)의 합류 여부가 관심을 끈다. 주민규는 현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최고의 골잡이이며, 김동준은 대학 ‘넘버1’ 골키퍼다. 주민규는 올 시즌 챌린지 20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0.8득점한 셈이다. 무시무시한 공격력이다. 슈틸리케의 ‘황태자’ 이정협(7골)의 두 배가 넘는 골을 퍼부었다. 김동준은 지난 10일 동아시아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50명의 예비명단 가운데 유일한 대학생이다. 그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에서도 눈부신 선방으로 한국의 준우승 달성에 힘을 보탰다. 예비명단에는 김동준을 포함해 이범영(부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5명의 골키퍼가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올림픽 대표팀의 연제민(수원), 이슬찬(전남·이상 수비수), 이창민(전남), 이광혁(포항), 이찬동(광주·이상 미드필더), 김현(제주·공격수) 등이 대표팀에 젊은 피를 수혈할 후보로 점쳐진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5-07-2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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