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레버쿠젠 vs 호펜하임 대결
슈틸리케호의 공격수 손흥민(왼쪽·레버쿠젠)과 수비수 김진수(오른쪽·호펜하임)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창과 방패의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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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는 소속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레버쿠젠이 모두 승리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손흥민은 김진수를 앞세운 호펜하임의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 차범근의 역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19골) 타이 기록을 넘는 데 실패했다. 재도전에 나선 그로서는 ‘절친’을 제치고 대기록 작성에 나서는 첫 관문이기도 하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뛰는 마인츠는 같은 시각 2부 리그에서 승격한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고 홍정호와 지동원이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는 헤르타 베를린과 홈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청용은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다음날 오후 9시 30분 아스널 원정에 나서지만 주전 경쟁을 뚫고 그라운드에 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8-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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