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현실 만족 못해…징계 풀리는 순간부터 발전해가겠다”

이승우 “현실 만족 못해…징계 풀리는 순간부터 발전해가겠다”

입력 2015-12-16 15:26
업데이트 2015-12-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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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유망주 이승우(바르셀로나)가 16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출전금지) 징계가 풀리는 순간부터 경기력, 체력에서 뒤지지 않는 좋은 선수로 발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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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연합뉴스
이승우
연합뉴스
이승우는 이날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승우와 장결희 등 외국 출신 청소년 선수의 출전금지 등의 벌칙을 내렸다.

또 이승우가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클럽 경기에 출전하고 훈련하는 것은 물론 클럽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 머무는 것도 금지했다.

이승우는 만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 징계 종료를 앞두고 국내 프로축구 수원FC에서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이승우는 “선수로서는 징계가 끝나길 기다릴 수밖에 없지만 현실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한국에서 최대한 많이 준비해가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이어 “2년간 (소속팀에서 경기력을) 못 보여준 만큼 징계가 풀리는 시기에 맞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복귀 후 동료들과 즐겁게 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연탄배달 봉사는 처음이지만 좋은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제가 가장 어리고 막내인 만큼 체력은 가장 좋을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바르셀로나 듀오’ 장결희는 “수원FC에서 훈련하고 있으며 20일에 스페인으로 출국,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인 후베닐 A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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