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첼시의 임시 감독을 맡았던 히딩크. ⓒ AFPBBNews=News1
첼시 구단은 1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지난 2009년 첼시 임시 감독으로 FA컵 우승을 이룩한 히딩크에게 이번 시즌 마칠 때까지 감독직을 맡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히딩크는 “첼시로 복귀하는 것이 흥분된다. 첼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지금은 잠시 제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우리는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를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던 히딩크 전 감독은 2009년 첼시의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으며, 최근까지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다.
히딩크는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페네르바체(터키),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이상 스페인), 안지(러시아) 등의 클럽을 지휘한 바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히딩크 임시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마치고 다음 시즌부터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디에고 시메오네(4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에게 팀을 맡기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첼시 구단은 지난 1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포르투갈 출신의 모리뉴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에 올랐지만, 올 시즌에는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승점에서 1점만 많을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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