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6월 스페인·체코와 평가전 추진”

대한축구협회 “6월 스페인·체코와 평가전 추진”

입력 2016-02-17 11:34
수정 2016-0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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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과 붙고 싶다’는 슈틸리케 의지 반영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6월 세계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체코와 원정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장기휴가를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장기휴가를 마치고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6월 A매치 기간에 스페인, 체코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놓고 해당 국가와 협상 중”이라며 “현재 경기장 및 경기 시간 등을 조율하고 있으며 3월 중에 최종 발표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스페인과는 스페인 대표팀 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에서 경기를 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체코(25위)를 상대로는 체코 원정 경기가 될 것이 유력하다.

6월 A매치 기간은 5월30일부터 6월7일까지다.

특히 스페인과 체코는 올해 6월10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 본선 진출국이라 최정예 멤버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에는 디에고 코스타(첼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 이케르 카시야스(포르투)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한국과 스페인의 축구 대표팀 역대 전적은 한국이 2무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에는 2012년 5월 스위스 베른에서 친선 경기를 벌여 한국이 1-4로 졌다.

체코 역시 페트르 체흐(토트넘) 골키퍼를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유럽의 강호다.

체코를 상대로도 한국 축구 대표팀은 1무3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다. 2001년 체코 브르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0-5로 크게 패한 것이 최근 맞대결 전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치르면서 “6월 평가전은 유럽 등 강팀들과 붙어보고 싶다”고 밝혔고 이에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유로 2016 본선 진출국을 대상으로 평가전 상대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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