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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로축구 개막 미뤄지면서 시즌권 판매 저조

프로야구, 프로축구 개막 미뤄지면서 시즌권 판매 저조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4-01 16:58
업데이트 2020-04-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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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 개막과 운영 방식을 협의하기 위해 열린 K리그1 대표자회의에서 김광국 울산 단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 개막과 운영 방식을 협의하기 위해 열린 K리그1 대표자회의에서 김광국 울산 단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로 프로축구는 리그 축소를 이미 결정했고 프로야구도 리그 축소 검토를 시작하면서 이미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 사이에 환불 문의가 속출하고 있지만, 각 구단은 아직 명확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구단마다 각자의 정책이 있을 텐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드려서 구단마다 큰 편차가 없게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논의는 아니지만 구단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는 “시즌권을 곧바로 사는 분들은 상관 없지만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판매가 저조한 게 사실”이라며 “리그 일정이 확정되지 않다보니 전체 몇경기를 하는지, FA컵이 포함되는지 안내해드리기 곤란한 상황에 처하곤 한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K리그 구단 관계자는 “간간이 환불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시즌 일정이 확정되면 환불해 주는 쪽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입장권 판매는 구단 자율이기 때문에 한국야구위원회(KBO) 지침을 따르지는 않는다”면서 “아직 리그 축소가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줄어든 경기 수만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현재 시즌권 판매를 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시즌 오픈이 안 된다면 환불을 해 드리는 게 맞다”며 “시즌권 종류에 따라 주말 시즌권도 있고 전체 시즌권도 있는데 축소되는 일정에 맞춰 환불을 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관계자는 “비용으로 그대로 돌려드릴 수도 있고 환불된 좌석만큼 같은 경기에 좌석을 2개를 드린다든지 하는 선택지를 드릴 수도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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