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망 흔들었으나 오프 사이드 판정 아쉬움
선제골 돕는 등 팀 두 골 모두 관여 맹활약
팀은 황희찬 교체 뒤 10분 만에 두 골 내줘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황소’ 황희찬이 리그 10호 도움을 낚는 등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아쉽게 비겼다.
잘츠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거푸 실점을 하며 2-2로 비겼다.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이날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 아쉬움은 곧바로 어시스트로 털어냈다. 1분 뒤 상대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한 번 볼을 빼내며 전진한 뒤 수비에 에워싸여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쿠가와에게 정교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오쿠가와는 상대 수비 2명의 압박을 이겨내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리그 10호 도움(9골).
후반 들어 동료 발만 닿았어도 도움을 하나 추가할 수 있던 결정적인 크로스를 깔아주기도 했던 황희찬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에서 에녹 음웨푸의 패스를 받아 재빠르게 왼발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흐르던 공을 음웨푸가 잡아 치고 들어가며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카림 아데예미와 교체됐으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 10분 만에 2골을 거푸 내주고 비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38을 기록해 2위 라피드 빈(승점 32)을 승점 7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선제골 돕는 등 팀 두 골 모두 관여 맹활약
팀은 황희찬 교체 뒤 10분 만에 두 골 내줘
황희찬. 뉴스1
잘츠부르크는 22일(한국시간)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먼저 2골을 넣었지만 후반 막판 거푸 실점을 하며 2-2로 비겼다.
투톱으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이날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 아쉬움은 곧바로 어시스트로 털어냈다. 1분 뒤 상대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한 번 볼을 빼내며 전진한 뒤 수비에 에워싸여 문전으로 쇄도하던 오쿠가와에게 정교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오쿠가와는 상대 수비 2명의 압박을 이겨내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리그 10호 도움(9골).
후반 들어 동료 발만 닿았어도 도움을 하나 추가할 수 있던 결정적인 크로스를 깔아주기도 했던 황희찬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에서 에녹 음웨푸의 패스를 받아 재빠르게 왼발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다. 이 과정에서 흐르던 공을 음웨푸가 잡아 치고 들어가며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9분 카림 아데예미와 교체됐으나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 10분 만에 2골을 거푸 내주고 비겼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38을 기록해 2위 라피드 빈(승점 32)을 승점 7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