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리그 케레타로-아틀라스 경기 도중 서포터 충돌이 발단
멕시코 축구리그에서 최악의 폭력사태로 20명 가까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수 백명의 축구팬들이 지난 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축구장에서 별어진 유혈사태 부상자들을 위해 촛불을 켜놓고 밤샘 기도로 쾌유를 빌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후반 18분 일부 팬이 싸움을 피하기 위해 필드로 난입하는 등 싸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페르난도 게레로 주심은 안전을 위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수백 명의 팬들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싸움을 벌였고 최악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미국 ESPN에 따르면 경기장 곳곳에서 싸움이 벌어져 유혈 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팬들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진 멕시코 케레타로주의 코레기도라 경기장.
최악의 폭력 사태 속에 미켈 아리올라 멕시코프로축구리그 회장은 당분간 모든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성명을 통해 “퀘레타로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며 “폭력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멕시코 축구협회 등에 명확한 진상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