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사회처럼’ 클린스만호, 극장에서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선수-팬 만남도 추진

‘영화 시사회처럼’ 클린스만호, 극장에서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선수-팬 만남도 추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2-21 16:56
수정 2023-12-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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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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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태극전사 26명의 명단이 극장에서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8일 용산CGV에서 20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안컵은 한국 시간으로 새해 1월 13일 카타르에서 개막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이 자리에서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선수 선발 배경 및 대회 준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18일 클린스만 감독은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오는 26~31일 국내에서 진행되는 실내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 16명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파가 대부분으로 해외파는 일찍 겨울 휴식기를 맞는 조규성(미트윌란),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재성(마인츠)이 포함됐다.

28일 발표되는 최종 명단에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파 주력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 명단을 극장에서 영화 시사회처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팬들을 초청해 사인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국내 훈련에 소집되는 선수 중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비해 아시안컵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편”이라면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대회를 널리 알리고 응원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 우승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사냥에 나서는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약 일주일 동안 현지 적응 훈련을 이어간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할 예정이다. 국내로 오지 않는 해외파 선수들은 아부다비 현지에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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