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황선우 박태환 넘다

17세 황선우 박태환 넘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0-11-18 22:32
업데이트 2020-11-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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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100m 48초25… 김서영도 한국新

황선우
황선우
고교 2년생 황선우(17·서울체고)가 수영 자유형 100m에서 박태환(31)을 넘어섰다.

황선우는 1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했다. 종전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4년 2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오픈 챔피언십에서 세운 48초42였는데 황선우가 이 기록을 6년 9개월 만에 0.17초 단축했다.

황선우는 지난달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김천전국수영대회 남자 고등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박태환의 기록에 0.09초 모자란 48초51로 우승해 신기록 수립을 예고했다. 그는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기준 기록(48초57)도 가뿐하게 넘어섰다.

개인혼영이 주 종목인 김서영(26·경북도청)도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4초83의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고미소가 인천체고에 재학 중이던 2015년 10월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54초86)을 5년여 만에 0.03초 단축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0일까지 열릴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남녀 7명씩, 14명을 기본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11-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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