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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거부’ 조코비치, 시즌 첫 트로피… 메이저 우승 예열 끝

‘백신 거부’ 조코비치, 시즌 첫 트로피… 메이저 우승 예열 끝

최병규 기자
입력 2022-05-16 17:50
업데이트 2022-05-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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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우승
마스터스 1000 우승 38회로 늘려
佛오픈 우승 땐 나달과 동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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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있다. 로마 신화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2-0으로 누르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있다.
로마 신화 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자신의 투어 통산 1001승과 2022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프랑스오픈 2연패를 곁눈질했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끝난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0(6-0·7-6<7-5>)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앞서 출전한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지난 4월 세르비아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조코비치는 다섯 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궈 냈다. 상금은 83만 6355유로(약 11억 1000만원)다.

전날 준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를 꺾고 투어 1000승 고지에 오른 다섯 번째 선수가 된 조코비치는 이날 우승으로 1000승대 행진을 시작하는 한편 자신의 마스터스1000 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을 38회로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전망도 밝혔다.

그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지난 1월 호주오픈 당시 코로나19 백신 거부 논란 끝에 불참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3승을 기록한 조코비치가 올해도 우승하면 메이저 단식 우승 횟수가 21회로 늘어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보유한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프랑스오픈에서만 통산 13차례나 정상에 오른 ‘흙신’ 나달은 최근 왼쪽 발 부상 때문에 행보가 불투명하다. 나달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 21번째 메이저 단식 정상에 올라 20회 우승의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를 앞질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2022-05-17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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