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논란’ 中쑨양, 이번에는 감기약 먹고…

‘금지약물 논란’ 中쑨양, 이번에는 감기약 먹고…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8-13 13:51
업데이트 2016-08-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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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1500m 예선 탈락, 2관왕 꿈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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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
쑨양 남자 자유형 400m 은메달
2016 리우올림픽 2관왕을 노리던 중국 쑨양(25)이 자유형 1500m에서 예선 탈락했다. 쑨양은 감기에 걸린 상태로 훈련했으며 감기약을 먹고 경기에 출전했다.

쑨양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5분 1초 97로 16위를 기록해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결승행 티켓은 8위까지만 주어진다.

쑨양은 2012 런던올림픽 같은 종목에서는 14분 31초 2로 우승을 차지했다. 4년 전에 한참 못미치는 기록으로 일찌감치 예선 탈락을 한 것이다.

1위는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14분 44초 51로 차지했고, 코너 재거(미국)가 14분 45초 7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9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쑨양은 경기 직후 감기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나 체육’은 “쑨양이 감기에 걸려 열이 나는 상태로 훈련했고, 1500m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고려했지만 그대로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쑨양은 2014년 5월 각성·흥분제 및 트리메타지딘 양성반응으로 중국수영연맹으로부터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 올림픽에서는 다른 나라 대표선수들이 그를 비난하는 등 굴욕을 겪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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