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4.6장!

신용카드 4.6장!

입력 2011-01-10 00:00
업데이트 2011-01-1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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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에 1인당 보유 수 최대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 수가 평균 4.6장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9일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는 2499만 3000명, 발급 카드는 1억 1494만 5000장으로 1인당 보유 카드는 4.59장에 달했다고 밝혔다. 카드 사용 문화가 정착된 가운데 지난해 경기회복세를 타고 카드 사용이 더욱 활발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 보유 수는 20년 전인 1990년 0.6장에 불과했으나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2002년 4.57장까지 늘었다. 이후 ‘카드 대란’을 겪으며 2005년 3.5장까지 줄었다가 2007년 3.7장, 2008년 4.0장, 2009년 4.4장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신용카드 가맹점도 지난해 3분기에 1706만 5000곳(각 카드사 중복 계산)으로 역대 최고인 2004년(1709만 5000곳) 수준에 육박했다. 비씨카드가 지난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롄(銀聯)카드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는 등 가맹점이 계속 늘고 있어 연말 집계 때는 2004년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민간 소비 지출에서 카드 이용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지난해 3분기 56.1%로 역대 최고치였다. 민간 소비 지출 457조원 가운데 카드 이용액(현금서비스·기업 구매 카드 실적 제외)이 256조원이었다. 올해 결제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소액 결제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등 카드소비 문화가 더욱 보편화되며 비율이 60%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1-01-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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