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6% “연봉책정, 협상 아닌 통보”

직장인 96% “연봉책정, 협상 아닌 통보”

입력 2011-02-21 00:00
업데이트 2011-02-21 09: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직장인들 대부분은 연봉협상이 일방적인 통보 형식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인쿠르트가 직장인 84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연봉협상에 대해 ‘협상이 없거나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형태’라고 말한 응답자가 49.5%로 가장 많았다.

 ‘협상은 하지만 형식적이고 통보나 마찬가지인 형태’라는 대답도 46.7%를 차지해 응답자의 96.2%가 제대로 된 연봉협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반면 ‘회사와 대등한 입장에서 협상한다’는 응답은 단 2.6%에 그쳤으며 ‘주도권을 내가 쥐고 협상한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자신만의 연봉협상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13.2%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실적을 수치화해 근거자료를 만든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고 ‘회사의 재무상황에 대해 미리 파악해 가능한 수준을 제시한다’ (11.6%),‘업무량 과다로 인한 야근이나 근태상황을 객관적으로 제시한다’(10.7%)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동종업계나 경쟁사 연봉과 비교한다’(5.4%),‘퇴직할 경우 업무공백에 대해 상기시킨다’(5.4%),‘지난해 올려받지 못한 부분을 강조한다’(3.6%),‘다른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가 있다고 말한다’(3.6%),‘개인적인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호소한다’(1.8%)등의 의견도 나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