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비약시민연대, 2월 임시국회 약사법 개정 촉구
감기약·소화제 등 가정 상비약의 약국외 판매를 요구하는 여론이 약국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에 부정적인 국회의원들에 대한 공천 반대 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가정상비약시민연대는 2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가정 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해 약사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만약 약사법 개정이 무산될 경우,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을 공천 단계에서 배제하도록 여야 공천심사위원회에 적극 요구할 예정”이라며 오는 8일 프레스센터에서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이 단체는 공천 배제 운동 뿐 아니라 각 지역구에서 해당 의원의 약사법 개정 관련 의정 활동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회가 약사법 개정에 소극적인 것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약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국회의원들의 포퓰리즘적 정치적 계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