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브랜드 실체 순위 세계 15위”

“한국 국가브랜드 실체 순위 세계 15위”

입력 2012-02-02 00:00
업데이트 2012-02-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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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국가브랜드委 “이미지 순위는 19위”

한국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실체’ 15위, ‘이미지’ 19위에 해당해 실제 모습보다 국가 이미지가 다소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공동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 한국의 국가브랜드 실체 순위는 15위로 전년보다 3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순위는 전년과 같은 19위였다.

실체 순위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세계경제포럼(WEF), 세계은행(WB) 등에서 나온 125개 통계자료, 이미지 순위는 지난해 11월4일부터 21일까지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3천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조사 항목은 경제ㆍ기업, 과학ㆍ기술, 인프라, 정책ㆍ제도, 전통문화ㆍ자연, 현대문화, 국민, 유명인 등 8개 부문이다.

실체 순위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독일, 프랑스, 일본, 영국, 스위스, 호주, 스웨덴, 캐나다,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다.

이미지 순위는 일본이 가장 높았고 독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웨덴, 호주, 스위스, 오스트리아가 2~10위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하면 실체는 101점으로 OECD 평균(100)을 웃돌았다. 이미지는 97점으로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09년 89점, 2010년 93점 등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부문별로 보면 한국은 과학ㆍ기술이 실체(4위)와 이미지(9위) 모두 10위권 내에 들었다.

현대문화(9위)와 유명인(8위)도 10위권에 포진했다. 경제ㆍ기업은 13위, 인프라는 21위, 정책ㆍ제도는 22위, 전통문화ㆍ자연은 33위, 국민은 31위였다.

이미지 부문에서는 경제ㆍ기업 11위, 인프라 19위, 정책ㆍ제도 22위, 전통문화ㆍ자연 32위, 현대문화 20위, 국민 19위, 유명인 27위로 집계됐다.

연구소는 “경제ㆍ기업, 과학ㆍ기술은 실체와 이미지 모두 3년 연속 목표수준을 웃돌며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형성의 확고한 중심축 역할을 했다. 실체가 뒷받침되는 유명인과 현대문화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추진동력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실체와 이미지 모두 높은 순위를 받지 못한 인프라와 전통문화ㆍ자연은 중장기 전략 아래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저평가된 유명인과 현대문화 부문은 외국에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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