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소통과 혁신으로 기업문화 이끌겠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소통과 혁신으로 기업문화 이끌겠다”

입력 2012-02-20 00:00
업데이트 2012-02-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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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이 ‘소통과 혁신’을 주요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신바람이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임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외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회사의 의지는 본사를 용산으로 이전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회사는 34년간의 강남시대를 마치고 지난 해 12월 서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로 본사를 옮겼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고 전국의 현장과 지사, 계열사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규 회장의 의지를 반영했다.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지난해 새로 입주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지난해 새로 입주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현대산업개발은 본사를 이전하면서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소통과 혁신’이라는 기업문화를 공간 배치와 인테리어 디자인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정 회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원활한 소통이 혁신의 시작”이라면서 “신사옥 인테리어 디자인을 소통이 원활한 창조의 공간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용산 사옥은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 강화와 더불어 창조적 사고와 집단지성의 구현에 초점을 둔 스마트한 사무공간으로 구축됐다. 팀간의 경계와 본부간의 경계도 최소화했다. 또 화상회의실 등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확대하고 창의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직원 카페, 갤러리 등 휴식공간에도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지난 1월에는 성장을 뒷받침해 온 기업문화를 발전시키고 임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기업문화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通하는 기업, 通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이 가이드 북은 회사의 성장 과정과 기업 윤리를 되돌아보고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사고방식은 무엇이며, 어떤 업무 프로세스를 확립해야 하는지 등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천 방법을 기술했다. ‘가슴으로 通하는 기업’ ‘생각이 通하는 기업’ ‘행동으로 通하는 기업’ 등 모두 3개 테마를 통해 구성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고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구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가이드북 발간을 계기로 구성원들이 혁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조직간 소통과 집단지성의 활용을 통한 내·외부 역량의 융합을 모색하는 등 조직내 신선한 변화와 활력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장께서 기존 건설업의 거칠고 무뚝뚝한 기업문화를 부드럽고 소통이 잘되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사내에 소통과 융합의 탄탄한 기업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제도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제시,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라는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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