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하이닉스 인수로 임직원 7만명 돌파

SK그룹 하이닉스 인수로 임직원 7만명 돌파

입력 2012-03-01 00:00
업데이트 2012-03-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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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7천여명 신규 채용

SK그룹의 전체 인력 규모가 7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SK그룹은 지난달 하이닉스가 ‘새 식구’로 편입되면서 전체 인력이 7만6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02년 2만9천여명에 불과했던 전체 임직원 수가 10년 만에 140% 이상 늘어난 규모다.

SK그룹의 일자리는 2004년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07년 지주회사 전환 이후 최태원 회장의 강력한 글로벌 성장 경영이 본격화됐던 2008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인력규모가 2007년에는 3만여명이었고 2008년에는 3만7천명에 이르렀으며 2010년에는 4만7천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후 1년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그룹 총 임직원 수는 5만1천여명이었다”며 “인력규모가 1만9천600여명인 하이닉스를 인수함에 따라 7만명을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 및 장치 집약적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그룹 특성상 채용인력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특히 주력 사업의 성장 정체로 구성원 증가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이닉스 인수를 통한 7만명 돌파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SK그룹은 올해 작년보다 40%이상 늘어난 7천명을 채용해 일자리를 크게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 채용 규모는 매년 창사이래 최대 규모를 갈아치우고 있다. 2010년에는 3천명, 2009년에는 2천400여명이 각각 입사했다.

특히 올해는 2천100여명의 고졸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대비 2배가 늘어난 규모다.

SK그룹 홍보담당 이만우 전무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라며 “SK의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채용규모는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이달 중순부터 대졸 신입·경력사원 1천500여명, 고졸인력 840여명 등 최대 2천300여명 규모의 상반기 공채를 시작할 계획이다. SK그룹 채용포털 사이트(http://www.skcareers.com/)를 통해 진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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