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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구단 꿈’ 가시화… ‘스마트 야구戰’ 기대

KT, ‘10구단 꿈’ 가시화… ‘스마트 야구戰’ 기대

입력 2013-01-11 00:00
업데이트 2013-01-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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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고무된 표정이다.

KT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부적으로 매우 고무적인 분위기나 아직 총회의 최종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여서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며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다른 관계자는 “KT가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직원들 대부분이 좋아하는 분위기”라며 “통신 서비스 외에도 야구를 매개로 고객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자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야구에 접목해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로 10구단 유치에 뛰어들었다. 이석채 회장도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KT는 10구단을 운영하게 되면 스마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차별화된 야구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존 야구장을 ICT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통신업계에서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U+) 등 3사가 이끄는 ‘통신시장 삼국지’의 무대가 프로야구 경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KT가 수원에서 프로야구 둥지를 틀면 서울의 LG트윈스, 인천의 SK와이번스와 함께 수도권에서 통신 3사 간 야구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야구의 ‘스마트화’도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클라우드 컴퓨팅,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사물지능통신(M2M) 기술을 동원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입장·결제·주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인천 SK와이번스 홈 구장에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QR코드로 음식 배달, 주차위치 확인, 선수·경기 정보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작년에는 롱텀에볼루션(LTE) 실시간 야구 중계 서비스로 호응을 얻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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