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전사장 인터뷰 “당분간 전기료 인상 없어”
조환익 한전 사장
조환익(63) 한전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4일의 전기요금 4% 인상과 경비 절약 등에 따른 예산 1조여원 절감, 자회사 원가 절감 등으로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적자 고리를 올해 끊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요금 인상으로 전기요금의 원가회수율(전기요금과 생산 원가 비율)이 90% 중반까지 올라왔다”면서 “부족한 부분은 우리의 자구 노력과 경비 절감 등으로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이어 “전기요금 인상은 일반 가계에 부담일 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격 경쟁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기름과 석탄값 급등 등의 외부적인 요금 인상 요인이 없는 한 당분간 추가 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1-28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