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영업이익 550억원
SK하이닉스가 세계 경기불황에도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50억원으로 전 분기 240억원 손실, 전년 동기 1065억원 손실을 냈던 데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2조 7184억원으로 전 분기(2조 4235억원)보다 12.2%, 전년 동기(2조 5532억원)보다는 6.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3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전반적인 매출이 늘어난 데다, 원화 강세에도 가격 프리미엄이 있는 스페셜티 D램과 낸드플래시 솔루션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아울러 순조로운 미세공정 전환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한 것도 실적 호전에 보탬이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3-01-31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