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결혼 공지’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 사퇴

‘아들 결혼 공지’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 사퇴

입력 2013-02-07 00:00
업데이트 2013-02-07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업무 메일을 통해 아들 결혼식 일정을 알린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은 동반성장위원회 정영태 사무총장이 6일 전격 사퇴했다.

정 사무총장은 “사실 여부를 떠나 부덕의 소치로 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 것 자체를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위원회가 나아갈 길에 장애가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사퇴키로 결심했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대기업의 동반성장 담당자 200여명에게 동반성장지수 추진 안내 이메일을 발송하면서 ‘기타 사항’에 정 사무총장 아들의 결혼식 시간과 장소를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정 사무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동명이인인 정영태 동반성장본부장을 사무총장(겸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대리로 임명했다.

신임 정영태 사무총장 대리는 195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2011년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본부장으로 재직해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