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진열 늘리고 상품권 회수도

간편식 진열 늘리고 상품권 회수도

입력 2013-02-13 00:00
업데이트 20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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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등 ‘포스트 설 마케팅’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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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끝난 12일 롯데마트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용식 제품 등의 발주량을 30% 늘리기로 한 가운데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점에서 한 소비자가 봉지라면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설 명절이 끝난 12일 롯데마트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용식 제품 등의 발주량을 30% 늘리기로 한 가운데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점에서 한 소비자가 봉지라면을 고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설 명절이 끝난 12일 유통업계가 ‘포스트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명절 직후 간편 대용식이나 정리용품의 발주량을 30% 확대하기로 했다. 차례상 준비에 힘을 쓴 주부나 기름진 음식에 물린 가족들이 간편식을 찾고, 손님 방문 후에 집 안 청소와 옷을 세탁하는 일이 많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설 명절 이후 일주일 동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용기면 매출은 명절 이전보다 68.7%, 봉지라면 매출은 4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우동 43.1%, 즉석탕면도 61.1%씩 늘어났다. 세탁·정리용품도 수요가 급증해 액체세제 54.2%, 수납용품은 39.5%, 보관용기는 21.5%씩 매출이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전에 풀린 상품권 회수에 나섰다. 전 점포에서 17일까지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주유·제화 상품권으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주부들을 위해 영등포점은 핸드마사지(15~17일)와 네일케어 서비스(22~24일)를 제공한다. 화장품 매장은 같은 기간 ‘뷰티페스티벌’을 열어 구매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사은품을 준다.

현대백화점도 24일까지 명절 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안마서비스, 특별 전시회 등 ‘릴렉스데이’ 행사를 연다. 신촌점 가정용품 매장은 무료 안마 의자를 운영하고 뷰티매장에서는 반지, 목걸이 등의 장신구 무료 세척 서비스, 포인트 메이크업 서비스, 핸드마사지를 사전 예약을 통해 제공한다. 무역센터점은 18일까지 갤러리H에서 봄꽃 주제 특별 회화전을 갖는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20일 영등포점은 가수 남진과 신승훈 콘서트를, 센텀시티점은 개그맨 박명수 토크 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 의정부점은 17일 가족 뮤지컬 후토스를 공연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날부터 명품관 내 식품관 고메이494에서 다른 곳에서 구매한 제품이라도 상관없이 정육 선물세트를 무료로 용도에 맞게 손질해 준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3-02-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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