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가격인상 식품업체 10여곳 직권조사

공정위, 가격인상 식품업체 10여곳 직권조사

입력 2013-02-21 00:00
업데이트 2013-02-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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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농림부 21일 관계자 만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식품업체에 대한 대규모 직권조사에 나섰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밀가루·장류·주류·김치 등 주요 식품 가격을 올린 업체들이 조사 대상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부터 식품업체 10여곳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 관련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사는 21일까지다. CJ제일제당, 대상, 롯데제과, 동서식품에 대한 조사는 이미 끝난 상태다. 크라운해태, 오리온, 오뚜기, 해표, 풀무원, 사조, 남양유업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로 인해 식품업체들의 가격 인상과 대형마트의 불공정 행위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조사가 진행 중일 때 가격 인상을 감행했다가는 불이익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할 개연성도 크다. 기획재정부·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식품업체 임원·식품산업협회 관계자와 함께 식품산업협의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업계에 식품 가격 안정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2-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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