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인구이동 10달 만에 ↑…전월세 거래 급증 때문

1월 인구이동 10달 만에 ↑…전월세 거래 급증 때문

입력 2013-02-26 00:00
업데이트 2013-02-26 13: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0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이동자 수는 6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7천명(4.6%) 늘었다.

국내 이동자 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 3월(-13.1%) 이후 내리 감소하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주택거래 취득세 감면조치 종료로 1월 인구이동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월세 거래가 이례적으로 대폭 증가해 전체 인구이동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울 송파·잠실, 동탄 신도시 등 대규모 단지에 전월세 재계약 기간이 도래한데다 남양주 별내 신도시, 광교, 세종시 등에 신규 입주가 크게 늘었다.

1월 주택거래(2만7천건)는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지만 전월세거래(10만5천건)는 26.3% 증가했다.

지난달 시도 안에서 이동한 인구는 39만명으로 1년 전보다 4.6% 늘었고 시도 간 이동자 수는 21만9천명으로 4.5%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1%로 지난해 1월에 견줘 0.05%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로 보면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 8천70명, 인천 1천629명, 세종 773명 등 8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4천529명)과 전남(-1천605명)이 순유출 1, 2위였으며 대구에서도 1천324명이 순유출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