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취업 10개월째 하락세

20대 취업 10개월째 하락세

입력 2013-03-14 00:00
업데이트 2013-03-14 0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고용률 55%… 외환위기후 최저

경기 침체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0만 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0년 2월(12만 5000명)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20대 취업자는 15만 9000명 줄었다. 10개월째 하락세다. 50대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34만 6000명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전체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3% 포인트 낮아진 57.2%다.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 고용통계 조사 기간에 설 연휴가 이틀 포함돼 임시·일용직·청년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임시·일용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 1000명 줄었다.

하지만 20대 고용률은 설 연휴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다. 지난달 20대 고용률은 55.3%로 전년 동월 대비 2.8% 포인트 떨어졌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월(55.1%) 이후 최저치다.

똑같이 조사기간에 설 연휴가 이틀 끼었던 2010년 2월 20대 고용률은 57.4%로 이번보다는 훨씬 높았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3-03-14 21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