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331개 업체 참가, 콘셉트카 등 400대 전시
다양한 신차를 만날 수 있는 “2013 서울 국제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다음 달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국내 완성차·부품업체 등 228개, 해외 103개 등 총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해 국내 42종의 신차와 콘셉트카 등 모두 400여대를 전시한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부터 2년 단위로 홀수 해에 열린다.
새달 7일까지 28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처음 선보인 기아차 ‘올 뉴 카렌스’ 등 최다 참가국과 최다 차종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쇼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많은 고객이 경험과 상상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신형 카렌스를 처음 공개했으며 K3 5도어 등 신차와 KND-7(쿠페 콘셉트카), KCD-9(HEV 콘셉트카) 등 27대의 승용·상용차를 전시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오늘 공식 출시한 올 뉴 카렌스는 세단 스타일에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이라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7만 7000대를 팔겠다”고 말했다.
2013 서울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모델들이 세계 처음으로 공개된 현대차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제공
2013 서울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처음 선보인 기아차 ‘올 뉴 카렌스’를 배경으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차 제공
르노삼성차는 연말 출시를 앞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인 QM3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 기존 SM5에 1.6ℓ급 엔진과 우수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동급 최상의 연비를 구현한 휘발유 직분사 터보 엔진 차량 SM5 XE TCE도 처음 선보였다. 쌍용차도 콘셉트 ‘LIV-1’과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 Summit’ 등 모두 19대를 선보인다.
수입차들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BMW는 국내 모터쇼 참가 사상 최대 규모인 차량 19종과 모터사이클 7종 등 총 26가지 모델을 전시했다. 오는 6월쯤 출시예정인 BMW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 M6 그란 쿠페, 뉴 Z4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토요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콘셉트카 렉서스 LF-LC와 토요타 FT-Bh를 전시했다.
또 벤츠는 올 하반기에 디젤 모델로 출시될 뉴 A-클래스를 공개했고 아우디도 슈퍼카인 뉴 R8 V10을 비롯,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총 22개의 모델을 출품했다. 폭스바겐은 올 상반기에 신형 폴로를 전면에 내세웠다. 권영수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이번 모터쇼는 참가 업체와 전시 차종, 전시장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를 자랑한다”면서 “올해에도 120만명의 관람객과 1만 5000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총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3-29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