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 배경과 홍 내정자의 농협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겸직 논란, 상세 프로필 등을 추가.>>인수위 시절 농협지주 이사회 의장 겸직 논란에 자진 사퇴

4일 퇴임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의 후임으로 홍기택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신제윤 위원장이 이날 홍 교수를 산은지주 회장으로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은지주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홍 내정자는 국제금융과 거시경제 분야의 학계 전문가이며, 금융회사 사외이사와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경력과 능력을 보유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위는 “정부의 정책금융 체계 개편과 ‘창조금융’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에 홍 내정자가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홍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경제 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 대통령의 금융분야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인수위원으로 임명되고서 경제1분과와 직·간접 관련이 있는 농협금융지주에서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자진하여 의장직을 사퇴했다.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힌 강 회장은 이날 오후 퇴임식을 하고 정식으로 물러났다.

▲ 서울(61) ▲ 경기고 ▲ 서강대 경제학과 ▲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 한국은행 ▲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외이사 ▲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 인수위원

연합뉴스